인천경찰청은 1일 노동절 집회와 행진이 예정된 부평대로·경원대로·대정로 등 도심 일대의 교통 혼잡 가능성을 예고했다.

집회 신고 인원은 약 1만명이다.

집회 장소인 부평대로(부평역사거리→시장역오거리 방향 편도 전차로 약 660m 구간)에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통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인천경찰청은 특히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집회 참가자들이 경원대로~대정로~부평대로 구간의 차도를 이용해 행진, 도심권 교통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봤다. 행진 경로는 부평역사거리~굴다리오거리~부평시장로터리~시장역오거리 등 1.6㎞ 구간이다.

인천경찰청은 도심권 일대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행진 장소 주변에 현수막과 입간판을 설치하고, 경인교통방송과 실시간 교통상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교통경찰 등 10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관리를 하기로 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집회·행진 등이 예정되어 있는 도심권을 우회해 경인로·장제로·마장로·길주로를 이용하고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며 "해당 지역 차량 운행 시 정체 구간 우회와 교통경찰의 수신호 통제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