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면세점협회와 관세청이 5월 한 달간 전국 모든 면세점이 참여하는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처음 진행되는 전국 규모 면세쇼핑 축제로,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인천, 김포, 부산 등 공항면세점을 포함해 전국 16개 면세점 업체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모든 면세점이 참여하는 공동 행사와 각 업체별 특색을 살린 개별 행사로 구성됐다.

참여 면세점들은 공동으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최대 20%를 할인하고, 적립금을 제공한다. 또 축제기간 면세점을 이용한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품(태블릿PC, 로봇청소기 등)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점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화장품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경품(K-POP 콘서트, 호텔 숙박권 등) 행사를 마련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외국인 구매고객에게 'K-Culture 패키지(한복 체험권, 통인시장 체험권)'를 증정할 예정이다.

행사기간에 관광객이 축제를 더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국 면세점 위치와 주변 관광명소·맛집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면세쇼핑지도'도 마련했다. 면세쇼핑지도는 내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제작되며, 관광객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주요 공항·항만, 광화문 광장 등에 비치된다.

유신열 한국면세점협회장은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 2023'은 방역조치 완화 이후 첫 황금연휴를 맞아 관광시장 회복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개최되는 행사"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