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명문' 인천 계산공고가 2023 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종합 3위를 차지했다.
김우주(계산공고)는 28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57㎏급 결승전에서 서성용(SM복싱체육관)에 5-0 판정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신민승(계산공고)도 이날 남고부 86㎏급 결승전에서 송지호(대전체고)에 2회 RSC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주와 신민승은 지난 3월에 열린 2023 대한복싱협회장배 대회 우승 이후 2개 대회 연속으로 정상에 오르며 국내 남고부 해당 체급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92㎏급의 이주원(계산공고)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 남고부에서 경남체고는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종합 우승을, 경북체고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두 학교에 이어 계산공고는 종합 3위에 입상했다.
임채동 계산공고 지도자는 "힘든 운동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따라준 제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학교에서도 큰 관심을 보내줬고, 선수들에게 기술적인 부분과 함께 집중력을 강조했는데 잘 이행됐다. 복싱부 선후배 간의 동료애도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도움을 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