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 대학들의 연평균 등록금이 766만7천800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30일 발표한 정기공시 현황에 따르면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3개교 학생 한 명이 부담하는 연평균 등록금은 679만5천200원으로 1년 전보다 3만1천800원 증가했다. 사립대의 평균 등록금은 757만3천700원, 국공립대는 420만5천600원이다. 수도권대는 766만7천800원, 비수도권대는 624만700원을 평균 등록금으로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계열별로는 의학 계열의 등록금이 979만200원으로 가장 높고 예체능(779만원), 공학(725만9천400원), 자연과학(685만원), 인문 사회(597만5천800원) 순이었다.  


193개교 1년전보다 3만1800원 늘어
전문대 612만6300원… 12만원↑


172개교(89.1%)는 2023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동결했고, 4개교(2.1%)는 인하했다. 반면 17개교(8.8%)는 등록금을 올렸다.

전문대 132개교의 공시를 보면 2023학년도 등록금은 108개교(81.8%)가 동결, 6개교(4.5%) 인하, 18개교(13.6%)가 인상했다.

전문대학생 한 명이 부담하는 연평균 등록금은 612만6천300원으로 1년 전보다 12만4천500원 늘었다. 사립 전문대 등록금은 619만3천400원, 공립 전문대 등록금은 235만원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전문대 등록금은 654만8천600원, 비수도권 전문대 등록금은 579만6천800원으로 조사됐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