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훈련하는 탁구 직장운동경기부가 대회 종합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성남시의 종합 우승을 이끈 김성하 성남시장애인체육회 상임 부회장은 종합 우승을 차지한 성남시의 비결에 탁구 직장운동경기부를 꼽았다. 김 부회장은 "탁구는 직장운동경기부가 있어 선수들이 같이 생활하면서 훈련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선수들의 활약에 감사를 전했다.
"탁구 직장운동부 합숙훈련이
좋은 결과 만들어 낸 거 같아"
성남시는 이번 대회 탁구 종목에서 금메달 1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8개를 따내며 종합득점 2만716.84로 1위에 올랐다. 탁구에서 용인시는 2위를 차지했지만 메달로만 두고 봤을 때 4개의 금메달밖에 획득하지 못해 1위와의 큰 격차를 보였다. 탁구 종목을 발판삼은 성남시는 모두 5개의 종목에서 종합 우승하며 대회 7연패에 도전하던 수원시를 물리치고 대회 정상에 섰다.
김 부회장은 "대회 종합 우승을 위해 1년간 준비했다"며 "수원시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우승해 기쁘다. 제14회 대회 때도 종합 우승을 해 2연패를 이루겠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장애인 체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큰 대회가 열릴 때만 장애인 체육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장애인 체육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장애인 체육은 장애인들을 위한 치료이자 복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부회장은 "장애인들이 운동할 수 있는 전용 시설 확보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