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에서 서울까지 차로 30∼40분이면 갈 수 있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가 이달 말 완전히 개통된다.

연천군은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마지막 구간인 '동두천 안흥∼연천 청산' 구간 6.7㎞를 오는 30일 개통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공사는 막바지 단계로 정확한 개통 시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는 국도 3호선을 따라 서울 경계부터 의정부, 양주, 동두천을 거쳐 연천 청산까지 36.7㎞를 남북으로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다. 1999년 공사를 시작해 현재는 동두천 안흥까지 개통했다.

연천 주민들이 이 도로를 이용하려면 현재는 차로 15분가량 우회해야 하나 도로가 청산까지 개통하면 동두천까지 5분 이내에 갈 수 있다. 신호등이 없어 동두천, 양주, 의정부를 거쳐 서울 경계까지도 30∼40분이면 충분하다.

교통 여건이 열악한 연천군은 이 도로가 지역 교통 여건 개선과 기업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