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초등학교 신설이 확정돼 인근 학생들의 통학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열린 '2023년 교육부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아라5초(가칭) 설립 계획'이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아라5초는 연수구 송도동 551번지(1만4천㎡)에 병설유치원(일반 4학급, 특수 1학급)과 특수학급(1학급)을 포함해 총 36개 학급 규모로 건립된다. 이는 송도 11공구 내 첫 번째 학교 설립으로, 이를 통해 인근에 유입되는 학생 800여 명을 안정적으로 수용하게 됐다.

개교 예정 시기는 2026년 9월이다. 


인천시교육청 2차 중투심서 통과
학생 800명 수용 '통학 환경 개선'

아라5초 설립 계획은 지난 1월 진행된 정기 1차 중투심에선 부결됐다.

당시 교육부는 인근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이 확정된 후 개발지구 내 종합적인 학교 설립 계획을 수립하라고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개발지구 내 주택건설사업 계획이 모두 승인된 점, 안전한 통학 여건 확보를 위해 초등학교 추가 설립이 필요한 점 등을 강조해 이번 중투심에서 두 번째 도전 만에 학교 신설을 승인받았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송도 11공구 아라5초 신설 승인을 통해 원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를 해소했다"며 "개교에 차질이 없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