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7일은 '소아당뇨의 날'이다. 이날은 다양한 당뇨를 앓는 소아·청소년기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사)한국소아당뇨인협회가 2010년 처음 선포했다.

하지만 1형 당뇨를 앓는 자녀를 둔 일부 가족은 '소아당뇨'라는 명칭이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소아당뇨라는 표현에 다른 당뇨의 특성까지 섞이면서 마치 1형 당뇨 환자가 소아비만이나 잘못된 식습관 등과 연관됐다고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소아당뇨인협회 관계자는 "소아당뇨의 날은 1형 당뇨뿐 아니라 모든 유형의 당뇨병을 앓는 소아·청소년들을 위한 날"이라며 "최근 보건복지부에 1형 당뇨 명칭을 췌장 관련 질환으로 변경하고, 장애로 인정받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