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나진포천에 서식하는 생태교란식물을 없애고 자생식물을 심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서구는 나진포천 여래교에서 장감교까지 약 2㎞ 구간에 자란 단풍잎돼지풀, 환삼덩굴, 가시박 등 생태교란식물을 제거했다.

생태교란식물은 빠른 성장과 번식 능력으로 일대 생태환경을 단순화시키고 다른 식물이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든다고 한다.

서구는 나진포천에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교란식물을 제거하고 쑥부쟁이, 구절초 등 자생식물을 심었다.

서구 생태하천과 관계자는 "생태교란식물을 제거하며 자생식물을 심으면 수년 내 자생식물이 하천에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나진포천의 생물 다양성 확보는 물론 생태하천 복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