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2023년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으로 신규 선정됐다.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3일 인천지역 중소기업 계약학과 개설·운영 주관대학으로 인하대학교 스마트소재부품공학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6일 반도체와 미래 모빌리티, 빅데이터·인공지능(AI), 로봇 등 6개 유망분야의 신산업 분야 중소기업 인재 육성을 위해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주관대학을 선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란 대학에 학위과정을 개설하고 중소기업 재직자 또는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2년 과정의 전문학사·석사·박사 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선 취업-후 진학 방식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주관대학에는 연간 7천만원 규모의 학과 운영비용이 제공되며, 학생들에게는 등록금의 65~85%를 지원한다. 올해는 인하대를 비롯해 전국 12개 대학이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중기부, 학과운영비·등록금 지원
스마트소재부품공학과 박사 개설


인천지역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인하대 스마트소재부품공학과는 2년간의 박사과정을 개설한다. 기존에 계약학과 형태로 운영 중인 석사과정과도 연계해 금속기반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교육 프로그램 설계, 교육 인프라 구축, 학생 모집 등 준비작업을 거쳐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윤영섭 인천중기청장은 "이번 계약학과 선정을 통해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인재양성 및 재직자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신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인천지역 내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