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관내 거주 학생을 대상으로 애향 및 주거지원 장학생을 선발한다. 1994년부터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온 동두천시는 올해 장학금예산을 지난해 대비 80% 이상 증액해 고교생 100명, 대학생 90명 등 190명을 선발해 총 3억1천만원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시는 올해 먼 거리 대학에 진학한 학생에게 연 200만원의 기숙사비와 월세를 지원하는 '주거지원장학금'을 신설, 3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관련 신청자격은 부모 또는 본인이 지난해 5월4일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관내에 계속 거주하면서 소속 학교 인근 기숙사에 입사하거나 월세로 거주하는 학생이며 소득, 성적, 통학거리, 동두천시 거주기간, 동두천 소재 초·중·고 졸업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애향 장학생은 본인이 지난해 5월4일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관내에 계속 거주하고 있고, 신입생은 고등학교 3학년 내신 전과목 평균 4등급 이내, 재학생은 직전 학년 전 과목 평점 3.0 이상이면서 수강과목 가운데 D·F 학점이 없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장학금은 일반대 연 350만원, 전문대 연 200만원이며 고교생은 다자녀 장학생만 선발하며 학교장 추천을 받은 관내 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50만원을 지원한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