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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안양 KGC인삼공사 김상식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KGC인삼공사는 서울 SK를 꺾고 2022~2023시즌 프로농구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2023.5.7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팀에서 저를 불러주기 전까지는 농구가 '여기까지인가 보다'하고 생각했습니다. 기회가 찾아왔고 열심히 해서 여기까지 온 거 같습니다."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서울 SK를 물리치고 안양 KGC인삼공사를 승리로 이끌며 이번 시즌 통합 우승을 이뤄낸 김상식 감독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챔피언결정전 7차전까지 오면서 체력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선수들과 코치들이 힘내라고 이야기했던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번 시즌에 선수들을 질책하기보다는 칭찬해주는 방향으로 가자고 정했었다"며 "정규리그에서 잠시 위기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7개월간의 대장정을 했다"며 "솔직히 좀 쉬고 싶다"고 웃음 지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