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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청사 전경. /경인일보DB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공덕역을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일부 개선됐다.

7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운정신도시 가람마을~공덕역 구간을 운행하는 3400번 직행 좌석버스를 지난 4월부터 출·퇴근 시간 일부 증차 운행을 시작했다.

운정신도시~디지털미디어시티(역)~신촌역~공덕역을 오가는 이 노선은 그동안 하루 12대가 72회 운행 중이었으나 4월10일부터 출·퇴근 시간 2회(출근 1회, 퇴근 1회) 증차 운행하고 있다.

시는 증차 운행으로 하루 평균 41명이던 입석 승객이 12명으로 71%로 감소했으며, 만차 발생 횟수도 22회에서 7회로 크게 떨어지는 등 대중교통 불편 개선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운정3지구 입주가 본격화 하면서 출·퇴근 시간 배차부족 민원이 지속 제기돼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4월 수요대응형 증차 운행을 개시했다고 덧붙였다.

파주시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 입석 탑승으로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이 증차 운행으로 이용 편의가 일부 개선됐다"며 "운정 3지구 입주에 맞춰 광역 노선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5000번 버스노선(문산고속버스정류소~부천터미널)의 운행 안정성 확보를 위해 경기도 공공버스 전환을 추진 중이며, 경기도 심의를 통과하는 데로 사업자 선정을 거쳐 9월 중으로 운송 개시할 방침이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