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영종·청라 등 경제자유구역 주민들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전담팀(TF)을 이달 중순 발족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교통대책 TF'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을 단장으로 인천시·인천경제청·인천발전연구원 관계자, 교통 전문가, 지역 주민 등 20명 안팎으로 꾸려진다.
TF에서는 출퇴근 시간 혼잡을 빚는 경제자유구역의 교통 체증 문제와 광역급행형 M버스,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개선 대책을 포함한 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스마트 주차장이나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 제2외곽순환도로·해안도로·배곧대교 도로망 확충 등 체계적인 교통 관리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인천경제구역 TF' 이달중 발족
광역버스 개선대책 등 현안 논의
스마트 주차장·도로 확충도 다뤄
인천경제자유구역 인구는 지정 첫해인 2003년 2만5천여명 정도에 불과했지만 2006년에 5만명, 2011년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41만명을 넘어섰고 개발이 모두 끝나는 2030년에는 54만6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교통 인프라도 보강되고 있지만 인구 증가 속도와 비교해 더딘 실정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올해로 지정 20년을 맞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그간 빠른 속도로 성장했지만 정주 여건과 관련해서는 아직 개선할 점이 많다"며 "TF 가동을 계기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 문제 해결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