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 길병원(병원장·김우경)은 최근 태국 사회보장청 당국자들이 병원의 근로자 직업병 진료 시설 등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태국 사회보장청 소속 노동감독실 농룩 코보라쿨(NONGLUCK KOVORAKU) 실장, 산재보험위원회 살레 수케르드(SALEE SUKKERD) 위원장을 비롯한 산재감독관 소속 위원 25명은 이달 초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했다.
태국은 최근 과로에 의한 뇌심혈관계질환을 산재로 보상하기로 했다.
이들은 가천대 길병원에서 사업장 근로자 뇌심혈관계 질환 관리, 근로자 특수건강진단, 직업병 의심자 진료 등 산재보험 적용에 대한 선진화된 제도를 살폈다.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성규 교수는 "사업장 근로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예방, 진단, 치료 등 전분야에 걸쳐 선진화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단은 근로자 건강관리와 직업병 진료 시설 등 노하우를 전수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 보건부 산하 노파라트 병원은 지난 2019년부터 가천대 길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직업환경의학전공의를 파견하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