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메타노믹스 2023'을 개최하고 블록체인 비전 선포와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인천경제청은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전략으로 ▲금융·바이오·환경·항만·물류 등을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경제자유구역 조성 ▲블록체인 신기술 개발 지원과 연계 사업 발굴 추진 ▲블록체인 기술 포럼 개최 ▲산·학·연·관 공동 디지털 경제 산업협회 설립 등을 내세웠다.
인천경제청은 블록체인 허브 도시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2026년까지 마련한다는 방침으로 관련 예산 13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단계적으로 공유주차장, 플라스틱 수거·재활용 등에 블록체인 실증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등은 이날 세계 최대 디지털 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 반도체 설계 회사인 AMD, 대규모 분산 저장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레이터히트 등 관련 기업 15곳과 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연계 사업 등을 공동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미래 산업 분야의 혁신을 이루고 국내 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