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 길병원은 헌혈에 꾸준히 동참해온 공로로 인천혈액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 임군빈 원장은 10일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전국에서 헌혈이 크게 감소하던 시기인 2020년부터 올해 4월까지 3년4개월간 624건의 헌혈에 동참했다.
인천혈액원 구월센터를 방문해 헌혈한 건수가 514건이고, 병원으로 찾아온 헌혈버스에서 헌혈한 건수도 110건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권역외상센터 의료진들을 중심으로 1년에 2차례 헌혈버스를 이용한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해오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임직원 624건 동참
최창휴 교수·오영준 간호사 '최다'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는 최다 헌혈자인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창휴 교수(누적 162회)와 오영준 간호사(누적 158회)도 참석했다.
의대생들도 헌혈에 힘을 보태왔다.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 학생들은 동아리연합회 주관으로 매년 학내 헌혈캠페인을 펼쳐 가천대 길병원에 헌혈증을 기증하고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의료현장에서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치료하며 헌혈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체감하는 의료진들이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며 "우리 병원의 설립 이념인 '박애, 봉사, 애국'을 실천하고 있는 임직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