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홀몸 노인 1천명에게 반려식물을 나눠준다고 10일 밝혔다.
반려식물은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려고 가까이 두고 기르는 식물로, 원예치료 기능을 고려한 신조어다. 적은 비용과 수고를 들이고도 반려동물을 키우듯 건강관리와 정서적 안정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남동구는 관리가 편하고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난 고무나무와 몬스테라 등을 반려식물로 선정했다. 남동구는 홀몸 노인 가정에 방문해 식물 관리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반려식물을 기르면서 홀몸 노인들이 조금이나마 외로움을 해소하기를 바란다"며 "홀로 계신 노인들에게 지역사회의 따스한 관심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