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어르신 모시는데 최선"
문화생활 '기회경기 관람권' 지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수원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51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노인 일자리 확대, 경로당 운영비 인상 등 어르신들을 모시는 데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이종한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호겸 도의원, 시·군 노인회 지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어머니는 제게 듣기 좋으라고 효자라고 얘기를 하시는데 저는 스스로 불효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젊어서 혼자 되시면서 4남매를 키웠던 어머니의 힘든 마음과 자식에 대한 사랑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겠나"라며 "여기 계신 어르신 모두 앞으로의 매일매일이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행복한 시절인 화양연화(花樣年華)가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 모시는 데 있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며 "올해 어르신 일자리를 작년보다 1만 개 이상 늘렸고 경로당 운영비 인상 등 여러 가지 계획도 갖고 있다. 어르신들이 스포츠를 관람할 수 있는 경기 관람권도 만들어서 건강하게 문화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 내 65세 이상 인구는 203만8천여명으로 전체 인구 1천360만여 명 대비 14.9%를 차지한다. 경기도의 경우 어르신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노인 일자리에 자체 예산을 투입해 10만개로 대폭 확대했다. 또 노인 복지관과 경로당을 활성화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경로당 서포터스' 운영을 확대해 찾아가는 디지털 기기 활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평소 스스로 스포츠 경기를 보기 힘든 노인이나 장애인을 위해 '기회경기 관람권'을 만들어 스포츠 소외계층의 관람 기회도 지원중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