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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청사. /시흥시 제공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무산(5월10일자 1면 보도='서부권 광역급행철' 예타 성사… 구로 차량기지, 광명 안 온다)으로 시흥시가 접경지역 자치단체장들과 함께 추진 중인 '신천~신림선' 철도추진계획도 탄력이 붙게 됐다.

'신천~신림선'은 수도권 서남부지역인 시흥, 광명, 서울 금천 등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 편의성과 함께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해 추진되는 전철사업이다.

지난 9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심의를 통해 18년간 끌어오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사업을 전면 무효화하면서 '신천~신림선' 사업 추진이 신속성을 확보하게 됐다. '신천~신림선'은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및 제2경인선의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응으로 준비해온 사업이다.

구로차량기지 이전 무산… 사업 가속화
신천역~신림역 잇는 길이 15.3㎞ 노선 


서해선 신천역~시흥 은계~광명 하안~수도권철도 1호선 독산역~서울2호선 신림역을 잇는 길이 15.3㎞에 이르는 노선이다.

이번에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이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제2경인선의 원안 추진도 불가능해졌고 '신천~신림선'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인천시에서 제안한 제2경인선 대안 노선과 연계 시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흥시는 경기도, 관련 지자체 및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신천~신림선 추진을 위한 공동 협약식을 가진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사전타당성 용역을 발주해 용역사 선정, 착수보고회 개최 등 행정절차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특히 지역구 국회의원실과 공조해 '신천~신림선'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함께 적극 협의하고 수도권 서남부지역 주민들의 철도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