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인 '꿈드림' 청소년들이 검정고시에 합격해 눈길을 끈다.

지난달 8일 치러진 '2023년 제1회 검정고시'에서 남동구 꿈드림 학생 37명이 합격했다. 이 중에는 만점자도 있다.

남동구 꿈드림은 학력 취득이나 학업 복귀를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검정고시 대비반 ▲1:1 학습 멘토링 ▲단체접수 등 적극적인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지원했다. 또 시험에 응시하는 청소년들에게 선물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남동구 37명·미추홀구 39명 영광
물품 지원… 족집게 반 운영도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시험 전 꿈드림을 방문해 응시 청소년들과 식사하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고, 남동구여성단체협의회도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격려 물품을 제공했다. 또 남동구노인복지관은 시험 당일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했고, 남동경찰서와 논현경찰서도 시험 현장에서 청소년들을 격려하며 선물을 전달했다.

미추홀구 꿈드림 학생 39명도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미추홀구 꿈드림은 지난 2월부터 과목별 이론·기출문제 강의 수업을 진행했고, 시험 2주 전 다빈도 출제 유형 문제풀이, 핵심 요약 족집게 반을 운영해왔다.

평균 98점의 고득점으로 합격한 미추홀구 꿈드림 청소년은 "매일 수업에 참여해 기본을 다졌고 부족한 과목은 일대일 맞춤 학습지도를 통해서 실력을 높여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희연·백효은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