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6공구에 국내 유명 건축가인 홍익대 유현준 교수가 설계한 '테라스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테라스타운 인근에는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도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송도 G타워에서 송도뮤지엄파크(특수목적법인·SPC)와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민간제안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송도 6공구 5만3천㎡에 유현준 교수가 설계한 테라스타운을 분양하고, 수익금으로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을 지어 인천경제청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은 손성목 참소리축음기박물관장이 평생 모은 소장품과 미디어 아트를 접목해 건립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송도6공구 조성 추진
인근 '에디슨과학박물관'도 계획
참소리박물관 소장품 등 접목할듯


테라스타운은 기존 아파트 설계와 달리 모든 가구에 개별 테라스를 설치하고, 1층 전체를 필로티 형식으로 설계해 공개공지(다중이용시설 부지에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소규모 휴식 공간)를 마련, 공원화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송도국제도시 호수 주변에 위치한 마지막 공동주택 부지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던 곳"이라며 "사업이 성공하면 박물관과 테라스타운이 어우러져 송도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