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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맨 오른쪽)이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위원회 이창근 위원장과 함께 11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하남시 지하철 9·3호선, 위례신사선 연장과 위례·감일 버스노선 신·증설 등 신도시 대중교통 개선에 적극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미사·위례·감일 신도시의 대중교통이 개선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11일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서울시청을 방문,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하남시 지하철 9·3호선, 위례신사선 연장과 위례·감일 버스노선 신·증설 등 신도시 대중교통 개선에 적극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현재 시장 등 서울시 방문 오세훈 시장 만나 요구…
'9·3호선, 위례신사선 연장, 위례·감일 버스노선 신·증설'

그러면서 그는 "서울시 주택난 해결을 위해 하남시에 총 9만5천호가 입주한 신도시 4곳이 조성됐고, 입주민 70%가 서울시민들로 구성돼 대다수 입주민이 서울로 출근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신도시 교통대책은 턱없이 미흡하다 보니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서울시에 필요한 도시기반시설인 광역상수관로, 동서울변전소, 광암정수장, 송파배수지, 위례열병합발전소 등이 하남시에 입지함에도 불구하고 하남시는 그에 따른 직·간접적 재산권 제한과 개발사업 추진에 피해는 물론 시민 불편만 감당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하며 "서울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하남시 대중교통 등 상생 방안을 함께 모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지하철 3·9호선 하남 연장 추진 시 직결연장 및 서울시 도시철도 혼잡률 기준적용 완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9호선 강동~하남구간 선 착공 ▲감일·위례지구 버스 혼잡도 개선을 위한 버스노선 신설 및 시내버스 증차 ▲위례신사선 하남 추가 설치 등의 협조를 부탁했다.

또한 그는 신도시 대중교통 개선과 함께 추후 K-스타월드의 조성 지역에서 발생 되는 하수를 '서울탄천물재생센터'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위탁량 증량 등이 담긴 하수처리방안과 관련해서도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