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하우스 주출입구
송도컨벤시아 헤드하우스 출입구 모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국내 드론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박람회가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항공안전기술원은 5월 17~20일 '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박람회는 국내 드론·UAM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드론 배송·레저스포츠 등에 대한 대한민국의 높은 기술력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드론·UAM으로 바꾸는 새로운 일상, 드론 교통&배송, 레저스포츠!'를 주제로 전시회, 컨퍼런스, 드론기업 글로벌 팸투어, 투자·창업 설명회, 드론 축구·레이싱 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17~20일 컨벤시아서 4번째 박람회
드론 기업 투자설명회도 첫 운영

전시관은 항공안전기술원이 총괄 운영하며 해외 수출을 목적으로 드론 운용분야를 모아 전시하는 특화 전시관, 대한민국 드론 인프라관·정책관, 드론·UAM 기업 전시관과 지자체·공공기관 활용관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대한항공, 파블로항공, 두시텍, 시스테크, 쿼터니언, 스마티 등의 기업이 최초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무인기 3~4대가 편대를 형성해 유인기에 대한 지원과 호위를 하는 동시에 감시정찰, 전자파 교란, 정밀 타격 등 독자적인 자율 임무까지 수행 가능한 '무인 편대기'를 선보인다.

또한 이탈리아·슬로베니아 대사 등이 참여하는 '드론 기업 해외진출 세미나'와 국내 드론 산업의 그간의 성과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방향을 예측해보는 'K-드론 산업 도전과 성과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 운영되는 '드론 기업 투자 설명회'는 국토교통혁신펀드 운용사를 포함한 15개의 투자사가 참석한 가운데 드론·UAM 분야 유망 스타트업 20개사가 각 기업의 기술력을 공개하고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항공안전기술원은 민간항공기·공항·항행안전시설·경량항공기·초경량비행장치 등에 대한 안전성·성능 등을 시험하고 인증하는 업무 등을 맞고 있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항공안전기술원은 2017년부터 무인항공산업 안전증진·활성화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드론 창업지원센터(판교 제2테크노밸리), 드론 비행시험센터(영월·보은·고성·화성·인천), 드론 개발시험센터(고성)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대성 항공안전기술원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우리 일상 속의 국내 드론 기술력을 체감하고, 우수 드론 기업들이 해외진출·투자유치 등 성과를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