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과학자를 꿈꾸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어린이 과학교실'을 6~7월 총 4차례에 걸쳐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보건과학'과 '생활과학' 등 2가지 주제로 구성된 어린이 과학교실은 코로나19 유행으로 2020년부터 3년간 운영되지 못하다가 올해 재개됐다.

미생물 분야를 다루는 보건과학교실은 '감염병 예방', '미생물 이야기', '모기 및 진드기의 이해' 등으로 구성됐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 씻기 교육, 미생물을 염색하는 과정과 모기·진드기 생김새를 현미경으로 직접 관찰하는 체험활동이 이뤄진다.

생활과학교실에선 '마술보다 재미난 식품 첨가물 이야기', '모기 기피제 성분 이야기' 등을 주제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나 캔디류에 들어있는 색소를 직접 추출해 관찰하고 천연 식물성 오일을 재료로 휴대용 모기약과 모기퇴치 스프레이를 만들어 보는 실험이 이뤄진다.

보건과학교실은 6월 10일과 7월 8일, 생활과학교실은 6월 24일과 7월 22일에 보건환경연구원 내 실험실과 대회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참가비 없이 무료로 운영된다. 회당 10명의 소수 인원으로 진행된다.

인천시는 16일부터 전화(032-440-5432)로 신청을 받는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인천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http://ecopia.in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어린이 과학교실은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과학에 접근해 생활 속 과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미래의 과학자 꿈나무들에게 좋은 체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