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리랑'은 서광일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대표의 '인천아리랑 최초의 기록과 선율에 관한 연구'(국립국악원 우수학술 논문으로 선정)와 그의 박사 논문 '개화기 인천아리랑의 기록을 통한 전승 양상과 문화자원화 방안 연구', 인천아리랑의 의미에 대한 나채훈 작가의 칼럼을 모았다.
인천아리랑은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전국에서 모여든 부두 노동자들이 일본인의 멸시와 타향살이의 서러움을 가사에 담아 부른 노래다.
3절의 가사가 전해지고 있는데 배일감정(排日感情)이 잘 드러난다. 근대 민요로서 여타 아리랑과는 거리가 있는데, 노동 현장에서 현실성 있게 '저항성'을 담고 있는 것이 인천아리랑의 특징이다.
책의 공동저자인 나채훈 작가는 삼국지 리더십 연구소를 운영 중인데 '정관정요', '차이나 코드', '관자요록(전 3권)' 등의 저서가 있다. 서광일 대표는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이자 부평풍물대축제 기획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