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캠프 하우즈 도시개발사업 시행자가 지정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파주시는 최근 조리읍 봉일천리 반환 미군 공여지 '파주 캠프 하우즈 도시개발사업' 시행자로 헤라파크도시개발PFV(주)를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2020년 6월 민간 공모를 통해 교보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이듬해 5월 도시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으나, 시행자 지정이 늦어지면서 행정절차가 지연돼 왔다.
시행자로 선정된 헤라파크도시개발PFV(주)는 교보증권 컨소시엄이 설립한 사업 시행 법인(SPC)이다.
파주 캠프 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은 파주시가 교보증권 컨소시엄 선정 이전 사업자에 대해 업무협약 위반을 이유로 시행자 지정을 취소하고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등 지원 특별법령' 개정 등으로 인해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다.
시 관계자는 "사업 장기화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피로도가 한계치에 달한 점을 고려해 사업시행자를 지정했다"면서 "시행자에게는 주민과의 대화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법적 지위가 부여됨에 따라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주 캠프 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은 조리읍 봉일천리 일원 48만8천㎡에 주거 기반의 도시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사업 시행 승인(도시개발구역 및 개발계획 수립 변경)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