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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수원 경기대 내에 마련된 탁구 전용경기장인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내셔널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수원시청과 서울 금천구청의 복식 경기가 열리고 있다. 수원시청은 이날 경기에서 금천구청에 0-3으로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2023.5.15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수원시청이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내셔널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 금천구청에 무릎을 꿇으며 2023 시즌을 마무리했다.

15일 수원 경기대 내에 마련된 탁구 전용경기장인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3 두나무 KTTL 내셔널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수원시청은 금천구청에 0-3으로 졌다.

KTTL 내셔널 女 챔피언결정전서
뒷심 보여준 금천구청에 0-3 패배

첫 번째 경기는 금천구청의 송마음과 수원시청 김유진의 대결이었다. 김유진이 11-8로 첫 번째 게임을 따내며 상승세를 탔지만 송마음은 강했다. 김유진은 두 번째 게임을 3-11로 내줬고 세 번째 게임에서 5-1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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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수원 경기대 내에 마련된 탁구 전용경기장인 '스튜디오T'에서 수원시청 탁구팀 선수들이 경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청은 이날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내셔널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서울 금천구청에 0-3으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2023.5.15 /KTTL 제공

두 번째 경기는 수원시청의 에이스 문현정과 금천구청 정유미가 맞붙었다. 왼쪽 무릎과 오른팔에 테이핑을 하고 나온 문현정은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첫 번째 게임에서 문현정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정유미를 공략했지만, 정유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0-10 동점 상황에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정유미가 13-11로 이겼다. 흐름을 탄 정유미는 두 번째 게임도 11-5로 승리했다. 수원시청은 금천구청에 0-2로 뒤지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세 번째 경기는 복식경기였다. 수원시청 곽수지·유다현 조가 금천구청 이다솜·정유미 조와 경기를 치렀다.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금천구청의 뒷심이 더 강했다. 금천구청은 11-9로 첫 번째 게임을 이겼고 두 번째 게임마저 11-7로 이기며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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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수원 경기대 내에 마련된 탁구 전용경기장인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내셔널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수원시청과 서울 금천구청의 경기에서 수원시청 김유진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수원시청은 이날 경기에서 금천구청에 0-3으로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2023.5.15 /KTTL 제공

수원시청은 2023 두나무 KTTL 내셔널리그 여자부 정규리그에서 3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에서 양산시청을 상대로 2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였다. 수원시청은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우승을 금천구청에 내줬다.

한편 남자부의 인천시설공단은 지난 14일에 열린 서울시청과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0-3으로 패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정규리그 2위 인천시설공단은 3위 서울시청을 상대로 1승을 안고서 PO를 치렀지만, PO 1차전에서 2-3으로 패한 데 이어 2차전도 내주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