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 강설당 아미타불탱
전등사 강설당 아미타불탱.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전등사 강설당 아미타불탱'을 인천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등사 강설당 아미타불탱은 일제강점기인 1918년 제작된 불화(佛畵)로, 보현스님(1890~1979)이 그렸다. 화폭 50㎝, 110㎝, 93㎝ 크기의 광목천 3장을 세로로 이어 붙여 완성됐다. 아미타여래가 극락정토에서 설법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불화로서는 드물게 전통 불화 양식으로 그려졌으며, 초기 화승들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근대로의 이행과정을 엿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2년 12월 23일 인천시 문화재자료 제22호로 지정됐는데, 최근 인천시 문화재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유형문화재 승격이 결정됐다.

시 문화재위원회는 경기화파의 전통적인 불화양식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 화승과 불화 초본 연구에 미술사적 가치가 크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번 승격을 결정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인천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전등사 강설당 아미타불탱'은 학술적 가치를 높게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가 우수한 전통문화 유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