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인천시교육청과 중도·중복장애 학생의 의료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날(15일)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홍승모 몬시뇰 병원장과 인천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을 비롯해 인천성모병원 최솔 원목실장, 재활의학과 장대현 교수, 인천시교육청 김수로 초등교육과장, 박춘희 특수교육팀장 등이 참석했다.
특수교육·치료 협력 모델 구축
의료 컨설팅·건강검진 등 제공
교사·학부모 위기 대응 연수도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 관내 중도·중복장애 학생의 의료지원을 통해 이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중도·중복장애학생 의료 컨설팅과 건강검진 ▲특수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일상적 돌봄과 위기 상황 대응 연수 ▲의료적 자문 등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홍승모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동등하게 교육을 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필요한 의료적 지원은 물론, 건강권과 학습권이 존중받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인천지역의 대표의료기관이자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의료소외 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중도·중복장애 학생 의료지원 등을 통해 모두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모두를 책임지는 인천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병원과 연계한 특수교육·치료지원 협력 모델 구축으로 중도·중복장애 학생의 교육적 필요를 충족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