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가 최근 연이틀 MOU를 맺었다. 지난 16일에는 (주)신세계사이먼과 여주시 문화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17일에는 EBS와 문화·관광·교육·홍보 분야의 경쟁력 확보와 미래 사회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세계사이먼과의 MOU는 날로 증가하는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방문객을 여주 시내로 유입시켜 내부 상권을 활성화하고 여주시가 가진 자연·역사·문화 관광자원을 널리 알려 여주시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EBS와의 MOU는 여주시 문화 관광 사업 분야의 홍보와 여주시의 주요 정책 과제인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를 위한 교육 인프라 개선과 교육격차 해소에 방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모든 계약은 서로 간의 이익이 되어야 성사되고 또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주는 것이 있으면 받는 것이 있어야 한다. 게다가 법적 구속력도 있다. 그런 점에서 MOU는 사랑보다는 우정에 가깝다. 사랑은 일방의 노력으로 가능하지만, 우정은 그렇지 않다. 우정은 서로에 대한 존경심, 곧 배우고 얻을 것이 있어야 이뤄지는 관계다.
여주시에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이 입점한 지는 올해로 16년째다. 짝사랑은 가능하지만 '짝우정'이란 말은 없다. 여주시가 신세계사이먼과 EBS와 맺은 MOU가 '아름다운 우정'으로 상생하기를 바란다.
/양동민 지역사회부(여주)차장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