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학생들의 적성을 찾아주는 진로체험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다음 달부터 학생들의 진로 동기 부여를 위해 '우수 기업 체험' 사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그동안 학생들이 관심은 있지만 접근하기 어려웠던 분야의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재)하남교육재단은 지난 3월 하남시 전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우수 기업 체험'참여 학생을 모집했고, 선정된 풍산고와 감일중 등 7개교를 대상으로 총 15회에 걸쳐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올해 안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등의 기업을 방문할 계획으로, 시는 향후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우수 기업 체험처를 지속 발굴해 보다 많은 기업에서 진로체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라 최근 실질적인 진로체험을 희망하는 학생 및 학부모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시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다양한 진로를 경험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현장 소통형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남교육재단은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 3천300여 명을 대상으로 서울 주요 9개 대학교를 직접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대학교캠퍼스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