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의원은 이날 박용철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임관만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박창호 시의원, 김대영 시의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윤상현 의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데, 인천시의회가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는 전날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가 전세사기 피해자 중 소수만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책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며 "인천시가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에 대해 사회적 재난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포괄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앞서 청년 월세지원, 긴급 주거지 이사 시 비용 지원 등의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1회 추경예산안에 전세사기 피해지원을 위한 예산 60억원을 편성한 상태다. 인천시 지원 방안이 추가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는 게 피해대책위 요구다.
윤상현 의원실 관계자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폭넓은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해 줄 것을 요청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했다.
박용철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윤상현 의원과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방법을 다양하게 살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19일 287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인천시 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상임위원회 심사를 마친 조례개정안 등을 처리한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