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최다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 대회에서 9회 연속 최다 메달을 따낸 경기도는 장애 학생 체육에서도 전국 1위임을 증명했다.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공식적으로 종합 순위를 매기지는 않지만, 경기도는 사실상 우승을 이룬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금메달 80개, 은메달 61개, 동메달 47개를 따내며 총 188개의 메달을 획득해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했다. 경기도는 140개의 메달에 머무른 충북과 큰 격차를 보였다.
경기도는 수영에서 금메달 24개, 은메달 25개, 동메달 14개를 쓸어 담으며 종목 1위에 올랐고 e스포츠 종목에서도 총 28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1위를 차지했다.
수영 종목에 출전한 여은별과 김진헌(용인시장애인수영연맹)은 각각 5관왕을 달성하며 경기도에 많은 메달을 선사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