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새로운 해충 방역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인천 연수구는 올 9월까지 친환경 초미립자 약제 살포(ULV) 해충 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초미립자 약제 살포 방식은 소독약품에 경유 등 기름을 섞어 연소시키는 기존 일반 분무 방식과는 달리 물과 소독약품을 혼합해 초미립자로 뿌려지도록 하는 것이다. 초미립자 약제 살포 방식은 일반 분무 방식과는 달리 연기와 냄새가 거의 없는 데다, 살충 효과도 좋다고 연수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연수구는 7개조로 방역전담반을 구성하고, 전체 15개 동을 7개 권역으로 나눠 매주 5차례에 걸쳐 야간 전문 방역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아직 개발이 진행되지 않아 공사장의 물웅덩이가 많고, 방치된 부지가 여러 곳에 있는 송도국제도시 지역의 경우 집중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친환경 초미립자(ULV) 분무소독 방식은 연기가 발생하지 않아 차량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환경 오염도 생기지 않는다"며 "주민들이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