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과밀학급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에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을 신설할 수 있는 용지 확보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인구 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학교 신설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학교용지 확보와 관련한 일조권·정화구역 등 학교설치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부지가 거의 남아있지 않아 새로운 건립 용지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하고 있는 NSIC와 논의해 사업 부지 내에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을 신설할 수 있는 용지를 확보하기로 협의했다.
인천경제청-NSIC, 워크숍 논의
제2국제학교 조기유치 市에 협력
이와 함께 NSIC는 국제업무단지 내에 제2국제학교 조기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토지공급 등을 인천시가 직접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에는 채드윅송도국제학교가 들어서 있다. 인천경제청은 학교 용지를 확보한 후 인천시교육청 등과 구체적인 신설 학교 설립 방안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송도국제도시의 과밀학급 문제를 개선하고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인천시교육청과 적극 협의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