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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보건의료원 전경 /연천군 제공

연천군보건의료원이 여름철을 맞아 말라리아 방역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보건의료원은 6월 전부터 집단시설인 군부대 등지에서 말라리아 매개체인 모기가 극성을 부리자 지난 15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일정으로 연천 전역에 대한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보건의료원은 연천 10개 읍·면을 5개 구역으로 나눠 주 1회 방역을 실시하고 약품과 물품 등도 지원하고 있다.

5개 구역 주 1회 방역·약품 지원
군부대도 구분 없이 집계 포함

특히 지난해까지 군부대의 경우 감염 집계에서 예외였으나 올해부터는 민간인과 구분 없이 집계에 포함돼 군부대에 약품을 지원하고 건물 벽 등에 약품을 살포하는 등의 직접 지원방식도 병행하고 있다.

민간인의 경우 지난해 6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올해에는 아직까지 감염자가 신고되지 않고 있지만, 군부대는 일부 병력이 말라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방역기동반 활동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는 접경지역 일대에서 말라리아가 발생하고 있어 매개체인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몸서림과 열 그리고 땀이 난 뒤 순환성 발작이 발생할 경우 의료원 신고 및 치료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연천군 보건의료원 감염병관리팀(031-839-4067)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