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장애인 가족에게 여행비를 지원한다.
인천시는 '장애인 가족돌봄 휴식 지원사업' 참가자 1천37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는 개별 가족 여행에 687명을, 단체 여행 프로그램엔 350명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발달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휴식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데, 인천시는 모든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장애인활동지원사 또는 장애아 돌보미가 동행할 경우 돌봄 인력 수당도 지원한다.
개별 가족 여행비는 장애인 가족들이 직접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다. 1일 여행 7만5천원(1인당)을 기준으로 최대 2박3일까지 지원된다.
단체 여행 프로그램은 인천시티투어와 연계해 강화도, 영흥도 투어 등 해당 사업의 수행기관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개별 687명·단체 350명 지원키로
돌보미 등 동행땐 인력 수당까지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 인천시각장애인종합복지관, 인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 서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신청하면 된다. → 표 참조
모집기간, 여행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각 복지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전명금 인천시 장애인복지과장은 "돌봄으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 간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한 휴식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