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을 들으면 60분이 순식간에 흘러간다.
'벤킴의 60분 순삭 클래식-바로크편(포스터)'이 오는 28일 오후 5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60분 순삭 클래식은 컬처크리에이터 '벤킴'과 경인지역 청년 연주자로 구성된 '경인 영아티스트 플레이어즈'가 제안하는 새로운 클래식 라이프 스타일이다. 인천시민에게 한 달에 한 번 클래식 축제와 같은 60분을 선사할 예정이다.
5월 연주의 테마는 바로크이다.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O.S.T '조원의 아침'을 시작으로 바로크 시기를 상징하는 바흐와 헨델의 작품들과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바로크 시기의 주요 작곡가들인 륄리, 셰드빌, 코렐리, 퍼셀의 대표작이 연주된다.
또한 지휘봉의 탄생, 스타 연주자와 악기, 작곡가의 대리출판, 왕이 하사한 주제로 만든 푸가 등 클래식 음악에 얽힌 뒷이야기를 벤킴의 해설로 듣는다. 부담 없이 음악과 해설을 감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음악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권은경 MUCA(Music Communicate Association) 대표는 "인천시민에게 마법과 같은 60분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60분 순삭 클래식은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 인천 및 경기도의 공연장, 공원 등 공공장소, 기업 현장 등을 찾아가 각기 다른 테마를 선정해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일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인천시와 (재)인천문화재단이 후원한다. 5월 인천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6월 부평아트센터, 7월 아트센터인천, 8월 소래아트홀로 공연이 이어진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