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누적 물동량 증가율이 1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인천항에서 지난 4월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28만7천111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로 전년 같은 달 24만2천939TEU보다 18.1% 증가했다.

인천항은 올해 들어 1월을 제외한 2~4월 물동량이 모두 10% 안팎 늘고 있다. 특히 3월 물동량은 29만8천275TEU로 전년 대비 19.7%가 올랐다. 올해 1~4월 누적 물동량은 108만6천199TEU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인천항의 이 같은 물동량 증가세는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완화하고, 경제활동이 활발해진 데 따른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대 중국 비중이 60%에 달한다. 인천항 물동량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목표로 했던 345만TEU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