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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장이 25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가천대학교 행정학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민자치의 이상과 현실' 특강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5.25 /성남시의회 제공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장이 성남시의회를 찾은 가천대학교 학생들과 주민자치의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광순 의장은 25일 성남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가천대학교 행정학과 4학년 '지방자치세미나' 수강생 63명을 대상으로 '주민자치의 이상과 현실'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박광순 의장은 이날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분당경찰서장을 역임하면서 체득한 행정학적 전문지식과 기관장으로서의 경험, 3선 의원으로서 쌓은 다년간의 의정활동을 토대로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박광순 의장은 주민자치회의 현황과 현 운영방식의 한계에 대해 지적하며 '자치분권2.0'을 구현하기 위한 주민자치회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제언하기도 했다. 박광순 의장은 "주민자치를 단체자치의 상위개념으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두 개념의 수평적 결합을 통해 궁극적인 지방자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강 이후에는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주민자치회의 이상적인 모습에 대한 토론도 진행했다. 학생들은 이와 함께 홍보관을 견학하며 성남시의회의 역사를 돌아보고 업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광순 의장은 "열정과 생기가 넘치는 대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