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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배 종목별 대회가 지난 26일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등에서 선수 228명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23.5.26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제공

제4회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배 종목별 대회가 지난 26일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와 영스타볼링장 인천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대회에는 육상 72명, 탁구 32명, 볼링 48명, 축구 21명, 사이클 55명 등 22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 운영위원과 자원봉사자까지 포함하면 총 500여 명이 함께했다. 명실공히 발달장애인 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육상·사이클 등 종목별 228명 참가
가천대 메디컬캠 대강당서 개회식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대강당에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강창규 국민의힘 부평구을 당협위원장,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 이정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부의장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민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함으로써 어떠한 역경이라도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를 인천에서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행숙 부시장은 축사에서 "인천시정의 핵심 가치인 '균형발전'은 세대와 계층은 물론 장애와 비장애 간 균형도 포함한다"며 "편견과 차별을 넘어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미리 수석부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발달장애인 행사가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교정에서 개최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장애인들을 위해 교정을 대관해 주겠다"고 했다.

이날 박민서 회장은 발달장애인 스포츠 문화 발전과 인식 개선, 통합사회 구현에 기여한 공로로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