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철인3종 남자 중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충남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 철인3종 남자 중등부에 걸렸던 금메달 2개를 모두 싹쓸이했다.
경기도 선발팀 선수들은 개인전에서는 경쟁자였지만, 경기도의 우승을 위해 한마음이 됐다.
28일 울산시민공원에서 열린 철인3종 남자 중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강우현(의정부 부용중·2), 노근호(경기체중·2), 권용진(경기체중·3) 순으로 경기를 치른 경기도 선발팀은 26분 11초를 기록하며 충남 선발팀(26분 36초·2위)을 제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27일 열렸던 철인3종 남자 중등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강우현은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희주 경기체중 철인3종 코치는 "충남팀이 수영에서 강세를 보여 힘이 들었지만, 아이들이 각자 위치에서 서로 믿고 자신들의 몫을 해줘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열린 철인3종 여자 중등부 단체전 결승에 출전한 경기도 선발팀은 29분 05초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