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3일차인 29일에도 메달 사냥을 계속하며 라이벌 서울을 제치고 종합 우승을 위한 질주를 계속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경기도는 금메달 57개, 은메달 53개, 동메달 78개 등 총 188개의 메달을 따내며 금메달 47개, 은메달 46개, 동메달 46개로 모두 139개의 메달을 획득한 라이벌 서울에 앞섰다.

볼링 여자 중등부 4인조전에 출전한 경기도 선발팀(강수정, 신효인, 한고운, 홍재령)은 3천264점을 기록하며 경남 선발팀(3천115점)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볼링 여자 중등부 개인전에서도 우승한 신효인(양주 백석중·2)은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씨름 중등부 장사급(130㎏ 이하) 결승전에 출전한 정선우(용인 백암중·2)는 경남 대표인 조선호(신어중·3)를 2-1 꺾고 경기도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축구에서도 선전이 이어졌다. 울산 서부구장에서 열린 축구 남자 중등부 준결승전에서 수원 삼성 U-15팀이 울산 대표인 울산 현대 U-15 팀을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울산 문수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여자 초등부 준결승전에서는 안성 유소녀FC U-12 팀이 전남 대표인 광양 중앙초에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정규시간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안성 유소녀FC U-12 팀은 승부차기에서 광양 중앙초를 3-2로 꺾고 승리했다.

핸드볼 남자 초등부 준결승전에서는 하남 동부초가 전남 대표인 무안초를 26-24로 물리치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테니스 경기에서도 결승 진출자가 대거 나왔다. 남자 중등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경기도 선발팀(고대영, 양다니엘, 오동윤, 오석현, 이성민)은 서울 선발팀을 3-1로 이겼고 여자 초등부 단체전 준결승에 출전한 경기도 선발팀(김윤하, 백수민, 안희지, 이미나, 정태진)도 대구 선발팀에 3-0으로 승리했다. 여자 초등부 개인전 단식의 고노아(고양테니스아카데미·6)와 여자 중등부 개인전 단식의 오지윤(양주DTA·1)도 결승행을 확정했다.

울산/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