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환자 수는 24만8천여명으로 전년대비 70%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49만7천명)과 비교했을 때 50% 수준까지 회복한 수치이다.
특히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외국인 환자는 19만4천여명으로 전체 환자의 약 7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기도는 전년대비 58.3% 외국인 환자가 증가했다. → 그래프 참조

주요 국적별로는 미국이 4만4천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4만3천여명)과 일본(2만1천여명), 태국(2만여명) 순으로 조사됐다. 진료과목별로는 내과통합(감염, 내분비대사, 류마티스 포함 11개 진료과)이 6만5천여명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성형외과(4만6천여명)와 피부과(3만6천여명), 검진센터(1만9천여명) 등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러한 외국인 환자 수를 연 26% 늘리기 위해 출입국 절차 개선, 지역·진료과목 편중 완화, 유치산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인지도 제고 등 4대 부문별 전략을 추진한다. 먼저 재외공간을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전자비자 신청 권한이 있는 법무부 지정 우수 유치기관을 올해 5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
외국인 환자의 간병인과 보호자 범위를 배우자·직계가족에서 형제·자매까지 확대하고, 동반자에 대한 재정능력 입증 서류 제출 의무도 면제한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