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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완공된 아트센터 인천 전경.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아트센터인천 2단계 구축 사업을 위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의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총예산이 500억원 이상 투입되는 지방자치단체 사업은 LIMAC의 타당성 조사와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 등을 통과해야 추진할 수 있다.

현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는 2018년 개관한 지하 2층, 지상 7층, 1천727석 규모의 콘서트홀(아트센터인천 1단계 사업)이 들어서 있다. 인천경제청은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의 핵심인 오페라하우스는 1천439석 규모로 건립되며 가변식 음향제어장치도 설치된다. 무대 전면부에서 객석 끝까지는 가시거리가 33.8m로 설계돼 관중이 어디에서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래 예술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아트&테크센터'도 조성된다. 이곳에 들어서는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예술과 기술·일상·과학 등 여러 영역을 융합해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트&테크센터에는 실험적인 창작과 연구 프로젝트 활동을 위한 아트&테크 랩을 비롯해 어린이·청소년 등을 위한 상설 창의융합교육 공간, 개방형 아카이브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LIMAC 조사와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 실시설계 등을 내년까지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아트센터 2단계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