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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시장개척단이 현지 바이어들과 상담하는 모습./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아세안 국가의 수출길을 두드려,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경기도와 경기지역 FTA활용지원센터(이하 FTA센터)가 함께 추진한 FTA활용 아세안 시장개척단이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3일까지 4박 6일간 캄보디아 프놈펜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종합품목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원하는 경기도 내 10개 중소기업이 참여 했는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34건 667만 달러 수출 상담 실적과 120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모두 합해 약 1천800만 달러 수출 상담 실적
450만 달러 계약추진·7만 달러 현장 계약 성과

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55건 1천125만 달러 수출 상담 실적과 337만 달러의 계약추진, 7만 달러의 현장 계약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가 속한 아세안 지역은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소비 규모가 확대되는 거대 경제 시장으로 소득 수준이 빠르게 상승하며 제품 구매력도 확대되고 있다. 또한 한류열풍이 지속되며 한국제품에 대한 인기가 증가해 현지 구매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으로 참가기업들은 신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실제 한방 탈모 방지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A 기업은 현지 상담회 전부터 관심 구매자와 적극적으로 수출제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은 결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7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아세안 지역은 경기도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와 신시장 개척 등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수출 유망지역"이라며 "지속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어려움에도 우리 중소기업이 계속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FTA센터는 올 하반기에도 자카르타 국제프리미엄 소비재 경기도 단체관 등 다양한 유망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FTA센터(031-8064-1388)로 문의하면 된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