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광탄고 등 지역 13개 고교에 '학생 자치 축제 지원 사업비' 2억6천만원을 지원한다.

7일 파주시에 따르면 학생 자치 축제 지원 사업은 학생이 스스로 기획, 운영, 평가하는 학생 중심 축제를 지원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고등학교 축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파주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으로, 올해 시에서 처음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난 3~4월 협의회를 통해 축제 담당 교사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원 방향 등 세부 기준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신청된 13개 학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학교당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금액을 확정했다.

선정된 13개 축제 중 한민고의 한비제는 오는 9월에, 문산고의 굴뫼한벗제와 파주여고의 여고괴담 별빛축제(1차)는 10월에 각각 열리며 나머지 10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인 12월에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학교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무한한 재능을 발휘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부터 파주미래교육협력지구로 전환해 자율, 균형, 미래의 새로운 추진 목표에 맞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총사업비 24억6천만원(교육청 예산 6억원 포함)을 들여 ▲학생 자치 축제 지원 ▲예술, 역사, 생태환경, 평화 분야 마을 교육활동가 연계 프로그램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 등 25개의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