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을 위해 도내 공인중개사사무소 3만2천357곳을 활용키로 했다.
도는 도내 공인중개사사무소 전체에 '긴급복지 콜센터(긴급복지 핫라인)' 안내 홍보물을 배부한다고 8일 밝혔다.
공인중개사사무소는 동네 곳곳에 있으면서 쪽방·고시원 등 주거 취약계층의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사람들이 드나들며 정보 교환이 활발해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에 적합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각 공인중개사는 월세를 밀리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거 취약계층을 '긴급복지 핫라인'에 제보하는 역할도 맡아 맞춤형 복지 서비스 연계·지원에 기여한다.
더불어 도는 한국철도공사와 도내 159개 역사에 '긴급복지 핫라인' 홍보 포스터도 게시해 위기 상황에 놓여 도움이 필요한 도민이 제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공인중개사협회, 이·미용협회, 택배업체, 도시가스 업체, 종교단체 등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위기 이웃 발굴 제보 통로를 확대했다. 제보 통로 확대와 함께 현재 경기도가 직접 관리하는 '복지발굴단' 1만명을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5만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복지사각지대 발굴 공인중개사 활용… 경기도, 3만여곳에 '핫라인' 홍보물
입력 2023-06-08 20:22
수정 2023-06-0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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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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