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4시간 49분간의 혈투 끝에 롯데 자이언츠에 승리를 거뒀다.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kt wiz는 롯데 자이언츠에 7-6으로 이겼다. 이번 시즌 21승 30패 2무를 기록한 kt wiz는 5연승을 달렸고 롯데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kt wiz는 6회까지 5-0으로 앞서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롯데가 7회말 공격에서 전준우의 2점 홈런 등을 묶어 5점을 뽑으며 경기는 5-5 동점이 됐다. 9회에 각각 1점씩을 득점한 양 팀은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kt wiz는 12회초 공격에서 이상호의 희생번트 때 3루에 있던 배정대가 홈으로 들어오며 7-6으로 역전했다.

12회말에 등판한 kt wiz 구원 투수 박영현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이날 박영현은 프로 데뷔 이후 정규시즌에서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kt wiz 3루수 황재균은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선발 투수 배제성도 5와3분의2이닝을 던지는 동안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호투했다.

kt wiz는 9일 홈인 수원KT위즈파크에서 벤자민을 선발로 내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